애국자 전덕기 목사 추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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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01:11
추 모 사
소외된 민중을 위해 헌신했던 성직자/
민족을 위해 희생한 정의로운 인물/
나라를 위해 하늘나라로 가신 애국자 전덕기 목사님/
잘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지만 고아가 되어 힘들게 살아오면서도 꿋꿋한 기개를 지니고 바르게 성장하여 가난하고 병든 민중이 필요로 하는 진정한 목자가 되었고, 무너지는 나라의 버팀목이 되신 전덕기 목사님께 한없는 존경의 마음으로 추모사를 올립니다.
을사늑약이 강제체결된 후 이를 파기하지 않으려면 도끼로 내 목을 치라는 의미의 ‘도끼 상소’를 할 정도로 자신의 목숨보다 조국의 목숨을 더 중시한 전덕기 목사님의 애국심은 이준 열사의 헤이그 순국, 유관순 열사의 만세운동, 안중근 의사의 의거 등으로 이어지는 독립투쟁의 기폭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독립선언 33인 중 기독교 신자가 16명이나 될 정도로 개인-민족-국가-세계평화를 지향하는 기독교 정신의 전파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피로 물든 산하, 그 폐허의 분단된 벌판에서 기적을 이루며 재기하는 오늘 날 약소국 유전인자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에 대해 방관한다면 고대의 영광도 사라질 날이 올 수 있을 것입니다.
내분이 심화되고 불의한 자들이 득세하면서 동족상잔까지 하는 부끄러운 역사가 계속되고 있는 이때 전덕기 목사님의 사랑의 정열과 애국의 투혼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 다면 우리는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사랑과 애국의 투혼을 심어주신 전덕기 목사님.
부디 홍복을 누리옵소서. 감사합니다.
2014. 3. 22.
일성 이준열사기념사업회장
전 재 혁 배상